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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 중 마르셀로 가르시아 이야기

팀 페리스의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 주짓수의 구루 마르셀로 가르시아 얘기가 나온다. 굳이 해석하고 의미를 갖다 붙이기엔 내공이 안되는지라 그냥 퍼서 붙인다. 
<이하 '타이탄의 도구들' 중>


'마르셀로는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최고의 주짓수 마스터다... 주짓수 선수들은 대부분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훈련 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그런데 마르셀로는 자신의 스파링 연습을 비롯한 디테일한 훈련 모습을 인터넷에 모두 공개한다. 마르셀로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3~4주 후에 있을 시합에서 경쟁자들에게 사용할 기술을 미리 보여준다. 그러면 상대 선수들은 자신도 모르게 내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상대가 무의식 중에 내 전략과 경기 운영 방식에 점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상대가 내 기술을 제 아무리 연구하고 따라한다 한들, 나보다 잘할 수 있겠는가? 내가 가진 기술을 나보다 더 잘 구사하는 사람은 없다"



(이 글을 쓴 후 마르셀로 가르시아의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검색하다, 그가 2007년 한국에서 열린 K-1 히어로즈에 출전한 것을 발견하였다. 타격기가 거의 전무한 상대라 타격을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애잔했다. 아래는 해당 동영상임. 마지막 부분에 가면 마음 아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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