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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체류기

싱가포르에서 위안부 역사를 보다

 아침에 Cantonment 인근에 있는 카페를 들렸다가, 일본 점령기 때 위안부 여성 관련 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이 근처에 있어 들렸다.

 

 건물명은 Chin Kang Huay Kuan. 위치는 Bukit Pasoh Road 에 있고, 외관 등을 잘 관리해 찾는게 어렵지 않다. 

건물 입구에 붙어 있는 설명을 보니, 중국 이민자들의 돈으로 1918년에 세워진 곳이고, 싱가포르가 일본에 의해 점령된 당시 일본인에 의해 사용되었다는 것이 표면상의 설명이다. 

 

당시 싱가포르인들도 일본이 쳐들어와도 영국-호주 연합군이 지켜줄 것이라고 굳게 믿었는데, 너무 형편 없는 상태로 항복해버리니 당황했을 것이고, 일본 점령기 때 많은 대가를 치뤄야 했으니, 나라는 자기 손으로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했을 것이다. 

 

이 건물이 위안부 건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싱가포르 기록보관소에서 관리중인 고문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 내에는 이 건물 외에도 센토사, 케인힐 등지에 과거 위안부 관련 시설로 사용된 곳이 남아 있다고 한다. 

 

참고로 김복동 할머니도 싱가포르 센토사까지 끌려오셨다는 진술을 하셨었다. 

 

결국 느낀 것은 씹선비질에 바빳던 무능한 지도자들 때문에 백성들이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다는 것.. 

 

내 평생 이놈의 유교 문화와 빌어먹을 양반 짓은 가급적 멀리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