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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문

신문광고

네이버나 다음에 올라오는 기사를 타고 타고 들어가다 보면 그 신문사의 홈피가 나온다. 기사 하나를 다 본 후 밑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광고.. 부인을 떡실신 시켰다는 정력제 광고, 이쁜이 수술을 받은 후 남편을 훅 가게 해줬다는 어느 주부의 사연, 그리고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음경 확대 수술 이야기.. 

 

음경을 확대하는 것만으로 우리의 자신감이 살아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작 실리콘 따위 보형물 한줌 넣는것보다, 그냥 호랑이표 시멘트 한 자루라도 넣어서, 시술 전후의 비율만큼 우리의 자신감이 강해진다면 정말 행복할텐데.. 

 

우리가 살아가며 자신감을 잃는 것은 고작 그놈의 음경 크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나와 비교선상에 있는 학교 동창들이나 사무실 동료와의 여러가지 비교에서 나올 것이다. 아파트 평수 크기, 자동차 배기량 크기, 통장에 들은 돈의 크기, 자식 성적표에 찍힌 점수의 크기.. 모든 것이 수치화되어 비교비교비교.. 아 피곤한 인생들.. 

 

차라리 음경 크기 하나로 비교하고 살며 자신감을 갖거나 주눅이 드는 심플한 삶이 훨씬 행복할지 모른다. 그건 어찌어찌 의느님의 힘을 빌어 뒤집을 수 있는 것이니.. 약은 약사에게 행복은 의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