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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체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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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껌, 담배, 전자담배.. 싱가폴에 올 때 주의할 것이 몇가지 있는데요, 껌과 담배의 반입입니다. 보통 비행기에서 내린 후 도착할 때는 보안 검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싱가폴은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도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보안 및 밀수 방지 등의 목적이겠죠. 싱가폴에서 껌을 씹을 수 없다는 것은 너무 유명한 얘기입니다. 슈퍼에서 껌을 사기도 어렵구요. 아주 드물게 껌을 씹는 사람을 본 적은 있는데, 아마도 말레이시아로 육로 여행을 다녀오며 구입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가용으로 드나드는 경우 보안 검색 등이 간소화되어 있거든요. 관광버스를 타고 말레이를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자신의 짐을 모두 가지고 내려서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재밌는 것이 2004년부터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의료..
공용자전거 MOBIKE 이용기 서울에 살 때,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따릉이를 이용한 적은 없습니다. 집과 직장이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였는데, 이동선상에 자전거 주차장(?)이 없었거든요. 사실 자전거를 타는 곳과 세워 두는 곳이 인구 유동량이 많은 곳이 아니면 이용하기 힘들죠 싱가폴에는 OBIKE, MOBIKE, OFOBIKE 3개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가 있는데요, 모두 주차장 없이 눈에 보이는 것을 타고 가다 세우고 싶은 곳에 세울 수 있는 'Stationless' 공유 자전거 서비스입니다. 처음에는 OBIKE를 이용하다가 자전거가 체인이 나가거나, 핸들이나 바퀴가 휘는 등 고장 사례가 많고, 자전거를 찾는게 쉽지 않아 MOBIKE로 옮겨 탔습니다. 동네에서 자전거도 꽤 많고 디자인도 아래 사진처럼 이쁘거든요. 프..
싱가폴 병원 이용 후기 해외 체류를 하는 이방인으로서 가장 불편하고 걱정되고 눈 앞이 깜깜한 것 중 하나가 병원 이용이다. 매년 가족 2명 기준으로 90만원 정도를 내고 상한액을 조금 높여 잡은 해외 체류자 건강보험을 이용하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말과 글이 자유롭게 통하지 않는 곳이라 걱정은 된다. 그제 아침 두통 복통 몸살이 동시에 일어나 출근은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병가를 내려면 의사 소견서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동네 병원을 검색했다. 이전에 한인 커뮤니티 등을 검색해 보니 싱가폴은 1차 진료 기관을 클리닉(Clinic)이라고 하고, 우리나라 대형병원 같은 2차 진료 기관을 호스피탈(Hospital)이라고 한다. 종종 몸이 아플 때 사무실에 있는 싱가폴 직원이 애매하면 General Doctor를 찾아가면 된다고 했다...
싱가폴의 최저임금 이야기 최저임금 얘기가 탐라인에 올라온다. 싱가폴은 최저임금 제도가 없다. 우리의 고용부에 해당하는 부처에서 공식 답변으로 임금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되도록 했다고 나온다. 1인당 국민소득이 5만불이 넘는 국가라면, 우리나라 최저임금 기준으로 12500원 정도(15-16 싱가폴 달러)를 잡아야 할 것이다. 얼마전 피자가게 앞을 지나며 본 피자배달원의 시급이 7달러(56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싱가폴은 외국 인력을 많이 쓴다. 글로벌 기업 같은 화이트 컬러뿐 아니라, 길에서 청소를 하거나 풀을 깍고 심거나 공사장에서 노동을 하는 이들도 외국 인력을 많이 가져다 쓴다. 지금 근무하는 곳은 경비용역을 민간업체에 의뢰했는데, 이 사람들은 대부분 말레이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국경을 넘어 출퇴근을 한다. 아이를 가진..